IT 경제 건강정보 라이프스타일

일본 뇌염 증상과 예방 (모기조심)

일본 뇌염 진단·증상이나 예방 등을 알아봅시다

- 일본뇌염(日本脳炎, Japanese encephalitis)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뇌염이다. 아시아 각지와 서태평양에 널리 분포하며, 1871년에 일본에서 첫 임상 사례가 보고되면서 세계에 알려졌다.

Japanese encephalitis 라는 이름은 1924년 오카야마현에서 443명의 사망자를 낸 대유행에서 유래했으며, 일본에서는 유행성 뇌척수막염(流行性脳脊髄膜炎)과 구별돼 유행성 뇌염(流行性脳炎)으로 불리게 됐으며 한때, 태평양 전쟁(太平洋戦争) 이전에는 유행성 뇌척수막염과 마찬가지로 사람끼리의 감염으로 유행한다고 오인되기도 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보유한 좀홍모기 (작은빨간집모기, Culex tritaeniorhynchus) 에 물리면 감염되지만, 열대지역에서는 다른 모기를 통해서도 매개한다.

한국에서는 [제2군 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예방접종을 통하여 예방 및 관리를 할 수 있어 국가예방접종사업의 대상이 되는 감염병으로 여겨지고 있다.

 

 

 

 

 

1. 임상상

 

- 감염원은 주로 돼지로, 바이러스를 가진 돼지로부터 흡혈한 모기에 물려 감염되나 사람으로부터 사람에게 감염되는 일은 없다.

감염 대부분이 불현성 감염(不顕性感染)으로, 감염자의 발병률은 0.1~1%로 추정되고 있으며 잠복기는 6일부터 16일간으로 추정되어 고열과 경련, 의식장애에 빠진다.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발병 후 치료방법은 대증요법뿐, 항생제는 효과가 없다. 그리고 치사율은 30% 정도이지만, 절반 이상은 뇌에 장애를 입어 마비 등 심각한 후유증이 남는다.

돼지, 개, 말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대한 감수성이 높고, 특히 돼지는 증폭 동물로 중요하며 조류, 파충류에도 감수성이 있고 말의 발병률은 0.3% 정도다.

 

2. 병원체

 

플라비바이러스(Flavivirus)과 플라비바이러스속의 바이러스로, 1935년에 인간의 감염된 뇌에서 처음으로 분리되었고, 전파 양식에서 아르보바이러스(절지동물 매개성 바이러스, Arthropod- borne viruses)라고도 분류된다.

유사 바이러스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West Nile virus disease), 세인트 루이스 뇌염 (Saint Louis encephalitis), 말레이밸리 뇌염(Murray Valley encephalitis virus)이 있다.

 

 

3. 발병 지역

 

- 발병자 수는 집계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세계적으로 연간 3~5만 명의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지역으로는 남아시아,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서태평양 제도,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 주 북부에서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 추계로는 2011년에는 연간 68,000명의 환자가 발생하였고 최대 20,4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46년,  인천지역의 주한미군에게 최초로 보고된 이후 1960년대에는 해마다 1,00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했다.

그러다 1971년부터 소아 및 고령자를 포함한 성인에게 적극적으로 백신 예방접종을 도입해 실시한 결과, 극적으로 감소하여 2009년까지 해마다 많아 봤자 6건 정도로 확 줄어들었다.

 


그러나 느슨해지는 일본뇌염 예방과 인식이 떨어지면서 2015년 기준, 37명으로 다시 환자가 늘어났다.

집단 면역수준이 낮아졌고, 기후 온난화로 인해 매개체인 모기의 번식과 성장이 활발해짐에 따라서 일본뇌염의 재유행이 심각하게 우려될 정도로, 한국에서 일본뇌염 환자 발생이 증가한 양상을 보인다.

 

4. 진단

 

- 일본뇌염의 잠복 기간은 6~16일로 알려졌으며, 발열·두통·의식장애·마비·경련 등이 나타나지만 일본뇌염에 특징적인 증상은 없다. 뇌척수액검사에서는 세포 수 증가, 단백질 상승을 인정하나 혈액검사에서는 이상 소견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화상검사에서는 양측 시상병변이 일본뇌염의 특징으로 여겨지며, MRI가 진단에 유용하다. 그러므로 뇌염 환자의 시상병변을 인정한 경우, 일본뇌염은 중요한 감별진단이다.

 


진단에는 [항체 검사], [뇌수액 바이러스 분리], [RT-PCR에 의한 바이러스 RNA 검출] 세 가지 방법이 있다. 그러나 바이러스 분리는 통상적으로 어렵고, RT-PCR 의 감도도 낮으므로, 이것들이 음성이면 항체 검사가 유용하게 된다.

일본뇌염을 강하게 의심할 때에는 바이러스 분리, RT-PCR이 음성도 적극적으로 페어혈청을 평가하는 것이 진단에 중요하다.

 

5. 예방 및 백신

 

- 오직 일본뇌염백신 접종만 예방 가능하며, 이환 위험을 75~95%까지 줄일 수 있다고 여겨진다. 1946년 닭의 알로 포르말린 불활성화 백신이 만들어져 6만 명 정도의 일본, 오키나와, 조선 등의 미국인 및 일부 일본인에게 예방접종이 시행되었다.

말용 백신은 사람용에 앞서 1948년에 포르말린 불활성화 백신이 실용화되었으며, 사람용 백신은 1954년 쥐 뇌 조직에서 유래된 불활성화 백신으로서, 일본에서 개발·실용화되었다.

 


백신에 의한 면역항체 값은 최종 예방접종 후, 시간이 지날 때마다 항체 값이 낮아지기 때문에 1980년대생을 중심으로 항체 보유율이 낮은 세대에 대한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의견도 있다.

또한, 모기 방충 대책으로 모기장이나 모기향, 야외에서의 긴 팔, 긴 바지, 디트, 이카리딘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6. 백신 접종

 

- 한국은 소아를 대상으로 국가예방접종을 하고 있으며,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부터 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서 예방접종을 하면 된다.

그리고 일본뇌염 확진 환자는 국내 기준으로 40세 이상에서 약 90% 정도 발생했기에 40대 이상 성인, 해외여행, 등산 등 야외활동을 자주 하는 사람은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일본뇌염 관련 예방접종은 1년 중 어느 때나 접종받을 수 있는데, 봄에 생산한 백신이 초여름에 들어가면서 해당 뇌염 백신이 모자라는 경우가 있기에 4~6월 사이에 맞으면 좋다.

소아는 계절과 관계없이 권장 접종 시기에 맞춰 접종하면 OK.

1. 사백신: 총 5회 접종 (1~3차: 생후 12~35개월, 4차: 만 6세, 5차: 만 12세)

2. 생백신: 총 2회 접종 (1~2차: 생후 12~35개월)

 

- 참고로 일본은 이런 식으로 일본뇌염 백신을 접종한다.

1. 제1기 첫 회: 생후 6개월에서 90개월 미만(권장은 만 3세) 6~28일 간격으로 총 2회 접종.

2. 제1기 추가 : 1기 첫 회 종료 후, 대략 1년 뒤(권장은 만 4세)에 1회.

3. 제2기: 9세부터 13세 미만(권장은 만 9세) 때 1회.

4. 제3기: 14세부터 16세 미만.

 

여러분께 추천 드리는 콘텐츠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