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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람 조심하세요! 등받이 아기 요람 주의 [질식사고]


[등받이 경사있는 바운서나 요람 등에서 아기 재우지 말아야... 질식 위험]


- 최근 국내 언론과 한국소비자원에서 유아용으로 사용되는 흔들의자, 요람, 경사진 바운서 등 아기를 편안하게 쉴 수 있고 잠들 수 있게 해줘 육아에 한결 편하다는 해당 용품이 자칫 잘못하면,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경사진 요람이 어떤 사고를 유발하는지 아래에서 상세히 알아봅시다.


등받이 경사진 바운서, 요람 등에서 아기 재우지 말아야 합니다.

[한국소비자원 7월 1일 수요일 배포 공식 보도자료]


- 미국에서는 경사진 요람 관련, 영아 질식 사망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리콜 대상 제품 확대, 안전 가이드라인 제공 등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미국에서는 지난 15년간(2005.01월~2019.06월) 경사진 요람과 관련된 73건의 영아 질식 사망사고가 보고되었기에,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유통·판매 중인 [경사진 요람 9개 제품]을 모두 시험·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등받이 각도][수면 시 질식사고]를 일으킬 우려가 있으며, 8개 제품은 수면 또는 수면을 연상시키는 광고를 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고로 해당 제품은 온라인 판매사이트 상위 9개 브랜드 9개 제품이라고 합니다. 제품 이름은 공개X)



[경사진 요람에서 수면은 영아의 질식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성장과 발달 초기인 만 1세 미만 영아는 숨쉬는 통로인 기도가 상대적으로 좁기에 기도 압박이나 막힘에 의한 질식사고 발생 위험이 다른 나이에 비해 훨씬 높습니다. 그래서 영아의 안전한 수면을 위해서 평평하고 딱딱한 곳에서 똑바로 눕혀서 영아를 재울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캐나다 보건복지부 등)


그런데, 경사진 요람은 평평한 바닥에 비해서 목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영아가 상대적으로 쉽게 몸을 뒤집어서 고개를 돌리거나 아래로 떨굴 수 있기에, 이러면 산소 부족을 호소하거나 기도가 막히는 등의 질식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매우 큽니다.


그러기에 미국과 유럽 등 서구에서는 [경사진 요람]에 대한 별도 규정을 두어 해당 요람에 대한 수면을 제한하고, 등받이 각도가 10도 이내인 [유아용 침대]만 수면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국내에서는 경사진 요람에 대한 별도의 구분도 없이, 막연하게 유아용 침대로만 분류되어있으며 어떠한 표시나 광고제한도 없고, 등받이 각도는 80도까지 허용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영아에게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해당 경사진 요람 9개 제품에 대한 등받이 각도를 측정한 결과, 14~66도 수준으로 나와서 국내 기준은 충족했으나, 그와 별개로 수면 시 질식사고 일으킬 위험이 분명히 존재하는 수준입니다.


경사진 요람 사용 시 주의사항·영아의 안전한 수면을 위해

1) 경사진 요람이나 바운서, 흔들의자 등 제품 사용시 주의사항


  • 해당 제품들은 오랜 시간 잠을 자기 위해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제품이 아닙니다. 
  • 수면을 위한 침대나 요람을 대체하는 제품이 아니기에 아기가 잠이 든 경우엔 적절한 수면 장소로 옮겨야 합니다.
  • 항상 보호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사용해야 합니다.
  • 적정 사용연령을 지켜야 합니다.
  • 베개, 두툼한 이불, 또는 보호대를 추가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 항상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합니다.
  • 침대, 쿠션, 소파 또는 기타 부드러운 표면 위에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 테이블이나 의자와 같이 높이가 있는 곳에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 동시에 2명 이상의 아기를 태우면 안 됩니다.
  • 카시트 겸용이 아닐 경우, 해당 제품을 이용해 아기를 차에 태우면 안 됩니다.
  • 아기가 제품을 사용 중일 때 함께 들어 올리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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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영아의 안전한 수면환경


  • 천정을 바라보도록 똑바로 눕혀 재워야 합니다.
  • 딱딱하고 평평한 바닥에서 재워야 합니다. 
  • 아기와 같은 방에서 함께 자되 침대나 이불을 따로 사용해야 합니다.
  • 음주 후 감기약 등 졸리는 약을 복용한 후에는 아기 옆에서 자지 않도록 합니다.
  • 이불은 아기의 양쪽 겨드랑이에 끼워줍니다.
  • 어른 베개, 방석, 의복 등 아기가 놀면서 잡아당길 수 있는 물건은 치워야 합니다.


영아돌연사증후군

- 영아돌연사증후군은 아무런 전조증상 없이 주로 1살 미만 영아에게 돌연사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제가 이 부분은 따로 다루어봤으니 한번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뉴스데스크 보도 내용

- 마지막으로, MBC 뉴스데스크에서 해당 요람 관련 보도한 내용을 소개드리며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영상으로 보실 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기자: 요새 아기 키우는 집마다, 필수품처럼 구입하는 바운서, 또는 흔들요람입니다. 아기가 칭얼댈때, 앉혀 흔들어주면 잘 노는데다, 잠도 곧잘 들어 업체들은 아기의 수면을 도와주는 효자상품이라고 홍보합니다.



하지만 경사진 등받이가 있는 흔들의자의 경우, 질식 우려가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많이 팔리는 9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모두 등받이가 가팔라 만 1살 미만 영아의 경우, 수면 시 질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미국에서는 최근 15년 동안 73명의 아기가 경사진 흔들요람에서 자다가 질식사고로 숨졌습니다.



피해 영아 아버지: 아기를 안았는데, 마치 인형 같았어요. 몸이 굳은 채 얼굴이 파랗고, 코가 눌려 있었어요.



기자: 미국과 유럽에서는 만 1살 미만 영아는, 평평한 바닥 또는 각도 10도 이내 침대에서만 재우도록 하고있습니다.



등받이 각도가 10도가 넘으면, 고개를 옆이나 아래로 과도하게 떨구거나 자면서 몸을 뒤집기 쉬워, 질식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국내에선 각도가 높은 흔들요람도 수면이 가능한 [유아용 침대]로 분류돼 허가가 납니다.



소비자원이 조사한 9개 제품 모두, 기울기가 10도 이상이였고, 특히 8개 제품은 광고에 [안락하게 잠을 청할 수 있다], [취침모드] 등의 문구를 써놨습니다.




- 가능하시면, 위 그림처럼 바닥이 평평한 침대나 요람을 구매하시는게 최고 안전합니다.

[여기]를 클릭하시면 안전한 아기침대 관련 제품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품을 고르실때 평평하거나, 기울기 10도 이하의 제품을 구매하셔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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