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포스트 - [포스트 디지털 시대] 도래 사회: 비즈니스는 어떻게 변해 가는 것인가?
[할 수 있는 일]보다 [해야 할 일]을 분명히 봐야 한다!
액센츄어 테크놀로지 컨설팅 본부 인텔리전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서비스 그룹 통괄 매니징 디렉터 [야마네 케이스케]
- 투명한 도로를 달리는 타이어 없는 자동차. 기하학 무늬와 같은 형상의 빌딩들... 어린 시절, 우리는 과학잡지에 그려진 미래사회의 일러스트를 보면서 가슴 설레곤 했다.
하지만 그런 미래는 오지 않았다.
다만, 당시엔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 하나둘씩 현실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 누구도 지금까지의 모바일 디바이스 진화와 침투는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도대체 앞으로 사회는 어떻게 될 것인가? 전문가는 이미 현대가 [포스트 디지털 시대]에 돌입했다고 보고 있다.
- 2010년대까지, 디지털 시대는 소셜, 모바일, 애널리틱스, 클라우드의 [SMAC]에 의한 플랫폼상에 조화로운 에코 시스템이 구축, 과거에 없었던 새로운 고객 체험이 양성된 시대였다.
그럼 포스트 디지털 시대는 어떤가? 우선 생각해야 할 것은 윤리 규범을 어떻게 만들어 준수할 것인가, 디지털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 주어진 무수한 찬스에서 무엇을 선택해 갈 것인가 하는 과제다.
이러한 과제를 앞에 두고 기업에 요구되는 것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의 확인이다. 이를 위한 5가지 테크놀로지 트렌드를 포스팅한다. 분명히 비즈니스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첫 번째가 [DARQ의 힘]이다.
DARQ란, 디지털 시대의 SMAC에 필적하는 키워드로, [Distributed Ledger(네트워크상의 다수의 컴퓨터로 처리되는 분산원장)], [Artificial Intelligence(인공지능)], [Extended Reality(증강현실)], [Quantum Computing(양자 컴퓨팅)]을 가리킨다. 포스트 디지털 시대의 비즈니스는 이것들이 코어 기술이 된다.
9할 가까운 기업이 어느 쪽인가의 기술을 시험하고 있지만,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결코 SMAC이 낡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SMAC을 기반으로 잘 다루는 것이 DARQ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조건이 된다.
*참고: SMAC이란? [소셜(Social), 모바일(Mobile), 분석(Analytics),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의 첫머리 글자를 조합한 신조어.
두 번째는 ['나'를 이해하라]다.
기업은 방대한 데이터에서 소비자 개개인의 정체성, 이른바 [테크놀로지 아이덴티티]를 포착할 수 있게 됐다. 각각의 소비자를 더욱 깊게 이해한 다음, 어떤 서비스나 제품을 제공해 나가는지가 보다 중요하다.
소비자에게 있어서의 메리트도 크지만, 한편으로 과도한 퍼스널라이즈(맞춤화)는 소비자에게 혐오감을 준다. 자칫하면 [까닭 모를 불편함]이라고도 생각될지도 모른다.
[도움이 된다]와 [불편함] 사이에서 최적의 커뮤니케이션이 요구되는 것이다. 데이터에 대한 자사의 철학을 명확히 하고 퍼스널라이즈에 관한 방침을 소비자에게 명확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
사람과 기술의 융합이 인재의 가치를 높인다
세 번째는 [휴먼+]. 사람에게 테크놀로지를 더하는 것으로, 잠재력을 끌어낸다. 우리는 더욱 빠르게, 더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인재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까지 기업은 사람과 테크놀로지에 대해 따로 투자해 왔지만, 지금부터는 양자를 융합한 [휴먼+]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어, 어느 사람에게 어떠한 테크놀로지를 조합하는 것이 기업의 차이화 요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종업원 개개인에게 AI가 [멘토/버디]로서 다가서 서포트해 주는 세계도 꿈은 아니다.
네 번째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전체를 지킨다]이다.
디지털 생태계가 확립된 현대에서는 누구나 사이버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공격자는 에코 시스템 전체를 바라보며 [취약점]을 노려 공격해 온다. 보안 수준이 낮은 기업은 공격 대상이 되기 쉽고, 거기에서 피해가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보안을 완벽히 하기 위해서는 자사의 것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에코 시스템 전체를 시야에 넣을 필요가 있으며 강력하게 보안을 추진하는 부문을 사내에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된다.
테크놀로지를 활용하여 독자적인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마지막 키워드는 [마이마켓]이다.
나를 이해하라 에서도 말했으나 현재, 그리고 지금부터는 개개인 고객에 맞추어 맞춤형 서비스나 제품의 창조가 중요하다. 어떻게 on-demand로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실현하고, 내실화할지가 비즈니스의 차이와 연결된다.
거기서 중요한 것이 [디지털 트윈]이라고 하는 생각이다. 소비자는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에 트윈(쌍둥이)처럼 존재한다. 지금까지는 웹서핑, EC 사이트에서의 구매 등, 단편적인 행동 데이터를 기본으로 소비자 개인을 파악해 왔지만, 보다 다면적으로 소비자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디지털 트윈으로 소비자를 이해하고 현실 세계에 자동 반영하는 것이 맞춤형 서비스나 제품을 온디멘드로 제공하는 데는 필수적이다. 기업도 디지털 세계에 몸을 두고 디지털 소비자들에게 적절한 접근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소비자의 세세한 요구에 맞추어 서비스나 제품의 라인업을 결정해 자동 프로세스로 다품종 제조를 실현해, 리얼한 서비스나 제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해 간다. 포스트 디지털 시대에는 이런 구조가 요구된다.
테크놀로지에 휘둘리지 않는 것,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독자적인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 이것을 염두에 두고 포스트 디지털 시대에 대한 대비를 진행시켜 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