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증후군이란? 우울증과 무엇이 다르죠? + 증상 및 예방법]
- 무기력하거나 결근이 계속되거나 하는 직원이 있을 때 번아웃을 의심해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번아웃은 말 그대로 본인의 에너지가 [모두 소진된] 상태로, 기업뿐만 아니라 사회 자체에도 크고 작은 문제를 던지고 있습니다.
등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 번아웃(burnout syndrome)이란, 힘든 업무로 인해 심신의 에너지를 잃고 쾌활했던 사람이 갑자기 노동 의욕을 잃어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되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탈진 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성실하면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일수록 되기 쉽다고 하며,
등이 계속되는 경우, 번아웃의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번아웃을 주창한 사람은 정신심리학자인 허버트 프로이덴버거(Herbert Freudenberger, 1926~1999)로, 보건시설에 근무하는 동안 많은 동료가 심신의 이상을 호소하며 일에 대한 의욕과 관심을 잃어가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프로이덴버거는 동료의 상태가 마치 약물중독인 사람이 겪는 무기력 상태를 닮았다고 해서 그 속어인 [번아웃]이라는 말로 표현한 것입니다.
- 번아웃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심적 피로감이나 공허감, 자기혐오 등입니다. 번아웃이 되면 결근이나 부실근무, 작업 효율이나 작업 능력의 저하 등 업무상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 번아웃은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거나 회사에 가기 싫고, 알코올의 양이 증가하거나 짜증이 심해지는 가벼운 기분 침체나 생활의 혼란에서 비롯되어 갑작스러운 사직이나 무관심, 과도한 소비와 같은 행동으로 발전합니다.
상태가 악화하면 가정생활의 붕괴, 은둔형 외톨이, 자살, 범죄, 과로사나 돌연사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결코 가볍게 넘길 증상이 아닙니다.
- 번아웃에는 징후(전조증상)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정신적인 증상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증상도 번아웃의 징후가 의심됩니다. 환절기에는 컨디션 변화도 크기 때문에 이런 변화를 신중하게 지켜봐야 합니다.
- 번아웃에 빠지기 쉬운 사람에 대해 미국의 사회학자 앨리 러셀 혹실드(Arlie Russell Hochschild, 1940~)는
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에 빠지면 감정 그 자체를 느끼지 못하게 되는 번아웃 상태에 빠지는 것입니다.
- 번아웃에 빠지는 원인은 직무에 과도하게 심적 에너지가 요구됨으로써, 스트레스와 피로가 축적된 정신이나 신체에 대한 스트레스와 피로가 극한 상황까지 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번아웃의 인과 모델에 따르면, 번아웃 발병의 리스크 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 번아웃의 개인적 요인으로는 성별과 나이, 근속 연수나 성격, 스트레스 대처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성보다 여성이 정서적 소모감이 높은 경향이 있으므로 번아웃에 빠지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물의 대처방법은 문제를 회피하고 도피하는 쪽이 번아웃을 촉진해 버린다고 합니다.
- 번아웃의 가장 큰 환경 요인은 장시간 근무와 까다로운 할당량, 무거운 신체적 부담을 수반하는 작업, 불규칙한 근무시간, 작업량 등 직무의 과중 부담입니다.
특히 의료나 간호 등 휴먼 서비스의 현장에서는, 환자와 관련해 여러 가지로 과도한 부담을 짊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1970년대, 번아웃의 증상은 의료나 복지종사자, 교사에게서 많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직종이나 업종을 불문하고 다양한 직업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번아웃은 직장에 적응할 수 없는 젊은 층에서 발병이 잦고 특히 간호사나 사회복지사, 초중학교 교사 등 의료, 복지, 교육과 관련된 직업에서 다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문가로서 재량의 여지가 비교적 적고, 과중한 스트레스가 심신에 걸리는 것이 발병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 번아웃이 발병하기 쉬운 직장 환경에는 몇 가지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세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 일을 강요하는 직장이란, 맡은 업무 범위와 관련성이 낮은 미팅 참석을 강요하거나 프로젝트 진행과 함께 새롭게 기획안을 요청하는 등, 업무 범위를 벗어나거나 과중한 일을 요청하는 직장을 말합니다.
- 야근이나 휴일 출근이 잦은 직장은 끝이 보이지 않는 업무를 기업이 묵인하거나 방치하는, 야근시간 관리가 허술한 직장입니다.
자신이 [야근이나 휴일 출근해서 업무를 처리하면 된다] 라는 발상이 번아웃을 발병시키는 것입니다.
- 우수한 사원일수록 업무량이 많은 직장이라는 것은 일을 잘하는 직원에게 많은 일을 배분하는, 우수한 사원에게 다양한 권한을 주고 업무를 통째로 떠넘기는 그런 직장을 말합니다.
아무리 우수하다고 해도, 개인의 한계를 초과해 버리면 번아웃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 번아웃이라는 것은 공식적인 정신 질환의 진단명은 아니라서, 현 단계에서 번아웃의 진단 기준으로 명확한 정의는 없습니다.
이것이 번아웃 의학적 진단의 현 상황입니다.
- 번아웃과 유사한 것으로 우울증이 있습니다. 우울증이란,
이런 상태입니다.
하지만, 번아웃이 배경에 있는 우울증은 [자기를 탓하면서 분노할 대상을 찾는다], [죄책감보다는 절망감], [상실감이 크다], [자신을 더 평가해주는 사람에게 강한 동경을 느낀다], [다른 분야에서의 활동에 대해 강한 불안감]을 갖는 것이 특징입니다.
- 과중한 스트레스로 인해 [다 타버리기 전]의 대처에는 주위로부터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개인으로서의 자신과 직무상의 역할을 명확하게 나누는 것 등이 있습니다.
이것은,
이로 인한 심신의 피폐를 예방하는 기능으로, 이러한 자세, 태도를 [밀어버린 관심(detached concern)]이라고 명명하고 있습니다.
- 스트레스를 잘 다스린다면, 번아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느끼지 않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생각함으로써 갈등을 완화하는 등의 포인트를 염두에 두고, 매사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번아웃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직원들의 변화를 잘 관찰하고, 번아웃을 미연에 감지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번아웃을 당하는 사람의 공통점은 과도한 스트레스나 과중한 업무를 안고 있다는 자각이 없다는 것입니다.
와 같이, 작은 변화를 발견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구축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 번아웃이 발병하지 않을 직장 환경을 만들 세 가지 포인트를 알아보겠습니다.
1) 서로에 대한 공감과 배려심 있는 직장 문화를 조성한다
- 미국의 미시간 대학교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의 인간관계에 있어서 배려와 의지, 경의와 성의, 관대함이 조직 전체의 능률을 높인다고 합니다.
등의 공감과 배려가 있는 직장 문화의 양성은 필수입니다.
2) 멘토나 코치 등 정신적 서포터를 배치하라.
- 올바른 직장을 만들기 위해선,
이와 같은 연구 아래 소수의 그룹에서 정신적 지원을 시행, 네트워크의 구축을 촉진하는 것도 포인트입니다. 사업규모가 클수록 소규모로 지원해야 합니다.
3) 팀으로서의 성과를 축하해준다.
- 번아웃이 되지 않는 직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남아프리카의 신규 사업 지원 센터 Awethu에서는,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벨을 울립니다. 벨소리가 울리면 모두 작업을 중단하고, 신입사원을 박수와 함께 맞이하는 것입니다.
- 번아웃은 단계를 거쳐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지, 갑자기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때문에 번아웃이 되어가고 있는 조기 상태의 대처가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됩니다.
즉, 번아웃을 일으키지 않는 직장환경 조성 이외에도 자기 자신의 행동이나 사고패턴을 재검토하고 바꿔가는 셀프케어도 필요합니다.
- 번아웃의 대처에서 문제점은 투약을 중심으로 우울증 치료에만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 다 타버렸는지] 원인에 대한 대책이 방치된 채 단순한 우울증 개선에 그치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 결과, 모처럼 직장에 복귀해도 다시 번아웃을 일으켜 버리게 됩니다.
- 번아웃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직장에 복귀하기 위한 키워드는 [수면]. 번아웃 상태에 빠졌을 때는 보통 수면 시간보다 많은 수면을 확보하고 휴식을 취하면 좋습니다.
잠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데 중요한 과정입니다. 복귀 직후에는 하루에 여러 번 휴식을 취하는 등 활력을 되찾는 시간의 확보가 필요합니다.
- 번아웃 증후군 테스트(Maslach Burnout Inventory), 줄여서 MBI란 번아웃의 척도를 말합니다.
이러한 증상을 기준으로 하여, 자각 증상을 측정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 MBI의 고안자는 사회심리학자인 크리스티나 마스라크는, 번아웃의 실증적인 연구로 [번아웃이란 어떤 상태를 의미하는가]라는, 번아웃에 관한 정의에 대한 대응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번아웃 측정에 주력한 것으로 유명한 것은 마스라크를 중심으로 한 그룹의 연구입니다.
- MBI에 의해 정의된 번아웃이지만, 정의에 따르면 번아웃의 주요 증상은 3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1) 정서적 소모감
- 정서적 소모는 일을 통해 정서적으로 힘을 다 쓰고 소모된 상태라고 정의됩니다. 여기서 소모란, 일반적인 소모감이나 피로감 같은 자각증상이 아닌 정서적인 자원의 고갈이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정서적 소모는 번아웃의 근간이 되는 주 증상이고, 또 다른 두 가지 주 증상은 [정서적 자원의 고갈로 인해 부차적으로 생겨난 산물이다]라는 견해가 주류입니다.
2) 탈인격화
- 탈인격화는 클라이언트에 대한 무정하고 비인간적인 대응이라고 정의되어 있는 것이라 합니다.
등이 탈인격화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알려졌습니다.
직장에서 볼 수 있는 단순한 서류 정리에 보람을 느끼거나, 고객에게 이해할 수 없는 전문용어를 늘어놓는 등의 행동은 탈인격화를 잘 상징하는 사례입니다.
3) 개인적 성취감 저하
- 개인적 성취감은 [휴먼 서비스의 직무에 관련된 유능감, 달성감]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일의 성과가 떨어졌을 경우 자신의 유능감이나 성취감은 급격히 저하되면서..
으로 직결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처럼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은 번아웃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높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