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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이 즐겨한다는 운동 - 알렉산더 테크닉에 대해 알아봅시다]


- 제가 즐겨보는 MBC의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배우 [유아인(1986~)] 씨가 나와 자신의 사생활을 대중에게 낱낱이 공개를 해 이번 주도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원래 본방은 금요일 11시 넘어서 하지만, 블로그 한다고 바빴기에 오늘 [MBC 에브리원]에서 재방송으로 챙겨보았네요^^;


그런데 유아인 씨가 개인적으로 받는 운동이 있다고 해 살펴보니 다름 아닌 [알렉산더 테크닉]이었습니다. 영국의 유명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Benedict Cumberbatch, 1976~)]도 즐긴다는 이 알렉산더 테크닉을 저도 예전에 잠깐 받아본 적이 있었는데, 그걸 유아인 씨도 받는다는 걸 보고 내심 반가움이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알렉산더 테크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는 운동이 나오니까 좋네요.



[목차]




1. 창시자 F.M. 알렉산더로부터 시작되다

- [알렉산더 테크닉(Alexander Technique)]은 호주 태생인 [F.M.알렉산더(Frederick Matthias Alexander, 1869~1955)]가 창시한, 자신의 몸에 대한 사용법을 좋게 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알렉산더는 원래 셰익스피어 관련 1인 연극을 하는 배우였지만, 무대에만 서면 목이 쉬거나 나오지 않게 되는 것에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의사는 무대에 서기 전, 몇 주 동안 목소리를 내지 말고 좀 쉬라고 권했고 목소리를 쉬고 있는 동안은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만, 무대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전과 같이 또다시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게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알렉산더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게 되는 원인은 자신의 목 등의 구조에 있는 것이 아닌, 사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의사에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 문제를 다루기로 했습니다. 


소리를 내려고 할 때 자기가 실제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었고, 대사를 말하려고 할 때 거울을 사용해서 내가 하는 일을 관찰함으로써 해결 방법을 찾기 시작했죠.


알렉산더는 자신이 무심코 하고 있던, 자신을 방해하는 움직임을 눈치채고 그것을 그만두려고 시도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소리를 낸다는 기능을 되찾기 위해서는 입이나 목 같은 주변에만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를 하나로 파악해 그 전체적인 사용법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처럼 알렉산더가 훗날, 알렉산더 테크닉이라는 것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알렉산더가 자신이 열정을 쏟았던 낭송극을 무대에서 한다는 것에 걸맞게 대처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 무엇인가 하려고 할 때, 자기 자신을 본다=무엇을 하고 있을 때 나 자신이 자기 자신을 어떤 식으로 사용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라는 것이 알렉산더 테크닉의 특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가·태극권 등과 달리 알렉산더 테크닉 그 자체의 폼은 없다는 것이 독특한 점입니다.


물론, 알렉산더 테크닉은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을 때의 셀프 케어에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그럴 때도 [땅 위에 서 있다]라든가 [바닥 위에 누워 있다]등과 같은 식으로, 자신이 지면에 의지하고 있는 것을 의식해 보는 등 환경과 자신이 어떻게 관계하고 있는가 하는 관점에서 봅니다.


이야기를 되돌려서, 알렉산더는 몸 전체가 협조해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먼저 머리와 목과 동체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머리와 척추 사이의 압박감이 줄어들고, 머리와 목과 몸통의 관계가 좋아지니까 몸 전체가 잘 작동하게 되고 목소리도 나오게 된 거죠. 알렉산더는 머리와 척추 전체의 기능을 방해하지 않는다면. 몸 전체를 잘 이끌 수 있는 원리를 [프라이머리 컨트롤(primary control)] 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는 머리로 척추를 압박하지 않고, 척추가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향으로 머리를 돌리면 된다고 생각해 봤습니다. 그것은 소리를 내지 않았을 때 확실히 잘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대사를 낭송하기 시작하자, 그 순간 다시 평소처럼 습관적인 목소리를 내버렸습니다.


시행착오를 반복한 결과, 알렉산더는 자신의 감각에 의지해 옳은 일을 하려 해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각이란, 그 사람의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이나 습관과 분리하는 것이 어려우므로 그 감각에 의지해 행동하고 있는 한, 지금까지 자신이 알고 있는 세계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새로운 것을 하려고 해도 잘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 경험으로부터 알렉산더는 다음의 두 가지 원리의 조합이, 자신의 신체 사용법을 바꾸는데 필수라고 규정했습니다.

  • 억제하기(inhibition): 그만해버리기, 자기 자신을 방해하는 움직임을 막는 것.
  • 방향성을 생각하는 것(direction): 활동에 들어가기 전, 자기 자신을 위해 건설적인 프로세스를 생각하는 것.

이 둘은 프라이머리 컨트롤과 함께 알렉산더 테크닉의 중요한 원리가 됐습니다. 그것들은 단순히 몸의 사용법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알아채고, 생각의 [패턴]을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몸의 사용법을 바꾸는 것과 생각의 패턴을 바꾸는 것은 떼어낼 수 없었습니다.


알렉산더는 이러한 관찰·실험·고찰의 반복 결과, 목소리를 되찾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인간 본연의 자세, 삶의 가능성에 관한 생각도 크게 바뀌었습니다. 그는 이 생각과 방법을 목소리와 호흡으로 고민하는 사람을 비롯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그가 가르치는 방법은 손으로 만지는 것, 움직임, 그리고 말을 사용하여 몸과 생각을 포함한 그 사람 전체에 작용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각각의 사람이 [자기 자신의 사용법]을 다시 배우는 것을 돕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알렉산더 테크닉은 세계 각지의 강사들에 의해 가르치고 있으며 유럽의 몇몇 국가에서는 의료기관과 연계, 의료를 보완하는 방법으로 도입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세계 최고의 음대인 줄리아드 스쿨(Juilliard School), 영국왕립연극학교(RADA)를 비롯한 예술계 학교에서 가르치거나 승마·댄스·수영·연극 그 외에 응용한 알렉산더 테크닉의 코스도 각지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알렉산더 테크닉을 배운 유명인사로는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 뮤지션 스팅, 배우 폴 뉴먼, 로빈 윌리엄스, 키아누 리브스 등 그 외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2. 알렉산더 테크닉을 배워 도움이 되었다 생각하는 점

  • 서 있는 것이 편해졌다.
  • 목소리를 내는 것이 편해졌다.
  • 노래부르기와 기타가 조금 늘었다.
  • 싫어하던 스포츠가 재미있어졌다.
  • 사람들 앞에서 긴장해도 별로 초조하지 않게 되었다.
  • 침체한 기분에서 벗어나는 것이 빨라졌다.
  • 자기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편해졌다.
  • 몸의 컨트롤이 편해졌다.
  • 오감을 사용해 보이는 것, 들리는 것 등을 좀 더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게 되었다.


3. 알렉산더 테크닉의 원리

- 알렉산더 테크닉은 자신의 본연의 자세를 볼 때나, 일상의 움직임이나 연주, 실제적인 것에 응용하고 있습니다.


3-1. 자기 자신의 사용법(use of the self)


- 우선 자기 자신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무엇을 해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선 무엇을 하려고 하기 전에 자기 자신의 사용법을 살펴봅시다. 마치 나 자신은 악기로, 자신을 조율한다고 생각해봅니다.


[무언가를 해야겠다] 라고 생각했을 때, 자기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살펴보세요. 그리고 어떤 자극을 받았을 때 자신이 그것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예를 들어서 [자세가 나쁘다] 같은 상황입니다.


왜곡을 고치려고 하는 것보다, 사용법을 재검토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3-2. 자기 자신의 전체(unity)


  • 부분만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 전체의 연결을 생각한다.
  • 부분 ←→ 전체 (나무만 보는 것뿐만 아니라, 동시에 숲 전체를 본다)
  • 사고와 몸의 움직임도 연결되어 있다.



3-3. 자극에 대한 나의 반응을 다시 보기/반응 방식 바꾸기


3-4. 프라이머리 컨트롤(primary control)


  • 머리와 척추 전체의 기능을 방해하지 않으면, 몸 전체가 잘 작동한다는 원리이다.


3-5. 억제(inhibition)


  • 굳어지지 않고 멈춰 선다.
  • 행위의 시작이나 행위 중 틈을 둔다.
  • 그로 인해 새로운 일이 일어나기 위한 공간이 생긴다.
  • 무의식적으로, 자동적으로 하는 행동과는 다른 새로운 선택지를 선택할 수 있다.
  • 생각하는 것만으로, 하지 않는다(라는 순간을 가진다).
  • non-doing
  • 정의(定義)를 보류한다.


3-6. 방향성(direction)


  • 상기의 [억제][방향성]은 세트로, 억제함으로써 방향성은 저절로 나타난다.


3-7. thinking in activity(행위 속에서 생각한다)


  • 행위에 따른 생각이 맞는 행위



3-8. 감각(sensory appreciation)


  • 익숙하지 않은 감각은 처음에 이상한 느낌이 들 때도 많고,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것도 많다.
  • 감각은 결과적으로 생기는 것으로, 타임 로그가 있다. 감각을 의지하여 움직이려고 하는 것은 과거의 정보에 의지하여 움직이는 것이다. 그렇다면, 평소와 같은 일밖에 할 수 없다.
  • [평상시]와는 다른 가능성에 열린다. 그것이 감각의 서랍을 넓히는 것으로, 감각을 연마하는 것의 첫걸음이다.


3-9. end-gaining ←→ means whereby


  • 결과를 향해 서두르는(=엔드 게이닝) 태도라면, 결국 제대로 된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결과를 통제하려는 습관을 버리는 것이 결과를 향한 지름길이다.
  • 원하는 결과를 이미지 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그것을 향한 과정에서는 프로세스(=means whereby/그곳에 이르는 길)를 소중히 한다.
  • [좋다], [나쁘다] 등의 평가는 보류하고, 실험이나 관찰을 한다는 생각으로 계속한다. 결과는 뒤에야 알 수 있다.



4. 이런 분에게 도움이 됩니다

  • 뮤지션
  • 사람들 앞에서 긴장하기 쉬운 분
  • 떨림 증상으로 고민하시는 분
  • 목소리를 이용한 일을 하시는 분
  • 돌보미, 단체생활, 테라피스트 등의 분
  • 댄서·운동·신체표현을 하는 분
  • 전신을 자주 사용하는 분
  • 장시간 앉아있거나 같은 자세를 취하는 분
  • 임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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